JAL123 추락사고

기타 2013. 7. 17. 12:40

 

 

 

 

 

〈일본항공 JAL123 조종실 음성기록장치 한글번역판〉

 

스마트폰 이용자 : http://youtu.be/alfMfjuclbk

 

 

〈동영상 안내〉

CAP : 기장, E/O :부조종사, F/E : 항공기관사, PUR : 객실 승무원, ACC : 항공 관제센터

YOK : 요코다 진입관계소, APC : 도쿄 진입 관제, PRA :자동안내방송

GPWS : 지상접근 경보장치

Sinkrate : 비행기 강하각이 크니 기수를 올리라는 신호

Pull Up : Sinkrate 경보후에도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을 경우 경보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는 1985년 8월 12일 도쿄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오사카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일본항공 국내선의 보잉 747SR-100가 일본 군마 현의 다카마가하라 산에 추락한 사고를 말한다.

 

 

 

 

 

 

단일 항공사고로는 사상 최대의 사망자를 낸 사고이다. 사망자 수는 승무원과 승객을 합쳐 524명 중 520명에 달하며, 그 중에는 한국인 6명을 포함, 가수 사카모토 큐, 한신 타이거스 구단 사장 등의 유명인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생존자는 4명으로, 그중 한 명은 일본항공 비번 객실승무원이었다. 또한 이 사고는 일본의 성묘명절인 오본을 앞두고 일어났기 때문에 슬픔이 컸으며, 항공업계뿐만 아니라 일본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주었다.

 

당시 123편은 18시 정각에 도쿄 국제공항을 이륙, 18시 56분에 오사카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 기체는 보잉 747인 JA8119이었으며, 오사카 국제공항에 도착 후, 이타미발 도쿄행의 최종편을 운항할 예정이었다. 연료는 3시간 15분 정도의 비행이 가능한 정도의 양을 탑재하고 있었다.

 

승무원은 49세의 기장 타카하마 마사미, 39세의 부기장, 46세의 항공기관사 세 명의 조종사와(아래 사진 왼쪽부터), 객실 승무원(남성 1명, 여성 11명) 12명 등 총 15명이었고, 승객은 509명(한국인 6명 포함)이었다. 조종석에서는 기장 승격 훈련을 받는 부기장이 기장석에 앉아 조종하고 승무원에게 지시를 하였다. 기장은 부기장석에서 부기장을 지도, 무선 교신 등 부기장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당시 항공 기관사는 2번째로 JA8119에 탑승하였으며, 부기장은 다른 항공기에 탑승한 후 이 기체로 탑승하였고, 기장은 그날 첫 비행이었다.

 

18시 4분, 524명을 태운 123편은 원래 출발 시간보다 약간 늦게[자료에 따르면 지연은 4분이었다. 각 항공사는 15분 이상의 지연을 ‘지연’이라고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123편은 일단 ‘정각’에 이륙한 것이 된다] 하네다 공항 18번 탑승구를 떠나 18시 12분에 16번 활주로에서 이륙했다.


 


 

기장 : 다카하마 마사미(高濱雅己, 49세, 운항부문 지도교수 총 비행시간 12,423 시간). 부조종사 석에서 기장승격 훈련 감독 및 무선통신 등의 부조종사의 업무를 담당.

 

부조종사 : 사사키 유타카(佐々木祐, 39세, 기장승격 훈련생 총 비행시간 3,963 시간). 기장석에서 조종사, 승무원 지시를 담당.

 

항공 기관사 : 후쿠다 히로시 (福田博, 46세, 엔지니어 부문 강사 총 비행 시간 9,831 시간). 하네다 - 후쿠오카 선 363.366 편에서 계속 JA8119에 승무.

 

객실 승무원

수석 사무장 : 하타노 쥰 (波多野純, 39세, 총 비행 시간 10,225 시간)

사무장 보조 : 7명

스튜어디스 : 4명

 

 

사고가난 JAL123 일본 항공기와 같은 기종  (Boeing 747SR-100 등록번호 JA8119기)

 

 

 


 

 

18시 24분(이륙으로부터 12분후), 사가미만 상공에서 순항 고도 24000피트(7200 m)를 향해 상승하던 중, 23900 ft를 통과하는 순간 갑작스런 폭발음과 함께 123편의 꼬리날개는 수직 안정판의 하단부만을 남기고 파괴되어 유압계의 총 4 계통 모두가 완전히 손실되었다. 조사 결과 기내 뒷부분과 꼬리날개의 수직 안정판 사이의 거대한 칸막이가 기압차를 이기지 못하고 금이 감과 동시에 칸막이 너머로 유입된 산소가 수직 안정판을 파괴. 폭발음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압을 사용하는 엘리베이터(승강타)나 에일러론(보조 날개)의 조종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휴고이드 운동과 더치 롤을 일으키며, 기체는 17분간 20000ft(6000m) 이상으로 비행을 계속한다. 18시 40분 무렵, 하강을 위해 항력장치인 랜딩기어를 내린 후, 후지산 동쪽 기슭으로 북상하나,야마나시현 오츠키시 상공에서 급작스레 오른쪽으로 선회하며 고도 22000피트에서 6000피트로 단번에 15400ft(4600m)를 하강한다. 그 후, 기체는 도쿄 국제공항을 향하는 항로가 지나가는 사이타마 현 상공에서 왼쪽으로 선회, 군마 현 남서부의 산악 지대로 향하기 시작한다.

 

 

 

 

기내에서는 폭발소리가 들린 직후에, 각 좌석마다 산소 마스크가 내려오고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방송이 나왔다. 또 일부 좌석에서는 바닷가에 빠질 때를 대비해 구명조끼를 착용하기도 했다. 남성 승무원은 전 객실 승무원에게 기내 안내방송으로 산소통의 준비를 지시했다. (생존자의 증언에 의하면 기내는 이상 발생 직후부터 추락까지 혼란에 빠지지 않고 전원 침착하게 행동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후, 승객들은 충격에 대비하는 이른바 「안전 자세(앞자리에 두 손을 깍지쥐고 머리 부분을 안는 자세)」를 취하고 추락에 대비했다. 승객 중에는 죽음을 생각하고 불안정한 기체 안에서 가족에게 유서를 남긴 사람이 여러 명 있었다. 이러한 유서는 후에 사고 현장에서 발견되어 희생자의 비통함을 전해주고 있다. 일반적인 추락 사고에서는 문제 발생 후 몇 분의 여유도 없이 추락에 이르지만, 이 사고에서는 18시 24분의 이상 발생부터 30분 이상 비행을 계속할 수가 있었기 때문에 유서를 쓸 시간이 있었던 보기 드문 사례이다.

 

 

 

 

 

 

 

마리코, 쯔요시, 치요코. 부디 사이좋게 힘내서 엄마를 잘 도와주거라.

아빠는 유감스럽지만 확실히 살아남을 수 없을것같다. 원인을 알 수 없어.

이제 5분이 지났다. 이제 비행기는 타고싶지 않아. 제발 하느님 살려주세요.

어제 모두 모여 한 식사가 마지막이라니..

뭔가 기내에서 폭발한듯 연기가 나고 강하하고 있어.

어디로 어찌되는 건지. 쯔요시 확실히 부탁한 거다.

 

여보, 이렇게 될 줄이야 유감이다.

안녕 아이들을 잘 부탁해. 지금 6시 반이다.

비행기는 회전하면서 급속히 강하 중이다.

정말 지금까지는 행복한 인생이었다고 감사하고 있어.

 

 

 

 

〈조종실 음성기록장치 교신내용〉

 

18시 24분 : 123편은 18시 24분 47초에 긴급 구난 신호 「스쿽 77(7700)」을 발신하고 신호는 도쿄컨트롤(ACC)에 전해진다. 그 직후, 기장이 무선으로 ACC에게 긴급사태가 발생했으므로 도쿄 국제공항으로 회항한다고 말하자 ACC는 회항을 승인했다. 123편은 이즈오시마로의 레이더 유도를 요구했다. ACC는 좌우 어느 쪽으로의 선회 신호를 보낼까 묻자, 기장은 우회가 되는 오른쪽 선회를 택했다. 도쿄 국제공항은 긴급착륙의 준비에 들어갔다.

 

18시 27분 : ACC가 123편에 긴급사태가 있는지 묻자, 123편으로부터 대답이 돌아왔다. 계속해서 123편에게 어떤 긴급사태인지를 물었지만, 응답은 없었다. 또, ACC는 일본항공 본사에 123편이 긴급 신호를 발신하는 것을 알린다.

 

18시 28분 : ACC는 123편이 동쪽으로 향하도록 지시하지만 123편은 이미 완전한 조종 불능 상태였다. ACC는 이때서야 123편이 완전한 조종 불능에 빠진 것을 알게 된다.

 

18시 31분 : ACC는 도쿄 국제공항보다 가까운 나고야에 긴급 착륙할 것을 제안하지만 123편은 도쿄 국제공항 착륙을 희망했다. 통상 항공기와 지상과의 교신은 영어로 하는 것이 원칙이나, 123편 기장의 부담을 생각해 일본어의 사용을 허가했다. 이후 ACC와 123편의 통신 일부는 일본어로 이루어졌다.

 

18시 33분 : 일본항공은 컴퍼니 라디오(사내무선)로 123편과 교신했으며, 35분 경에 123편으로부터 짐칸 문이 파손됐다는 대화가 오갔다. 또, 긴급 강하하고 있었으므로 잠시 후에 호출할 때까지 무선을 주시하도록 요청하자, 일본항공은 승낙했다.

 

18시 40분 : ACC는 123편과 타 항공기와의 교신을 위해 123편 전용의 주파수를 준비해 123편에게 그 주파수로 바꾸도록 요구했지만, 응답은 없었다.

 

18시 42분 : 주파수 변경 지시에 응답이 없자, ACC는 반대로 123편을 제외한 전 항공기에 대해서 그 주파수로 변경하도록 요구해 교신은 지시가 있을 때까지 자제하도록 요구했지만, 일부 항공기는 이전 주파수로 교신을 계속했기 때문에 ACC는 교신을 하는 항공기에 대해 개별적으로 계속 교신해야 했다.

 

18시 45분 : 교신을 대기하고 있던 주일 미군의 요코타 기지(RAPCON)가 123편의 지원에 나서, 123편에게 미군이 준비한 주파수로 변경하도록 요구했지만 123편에서는 조종 불능이라고만 응답했다. ACC가 도쿄 국제공항 접근 관제소(APP)와 교신할 것을 123편에게 제안하지만, 역시 123편은 거절했다.

 

18시 47분 : 123편이 치바의 키사라즈로 레이더 유도를 요구하자 ACC는 동쪽으로 나아가도록 지시한 뒤, 조종 가능한 지 물었지만 123편으로부터 「Uncontrolable」(조종 불능)이라는 대답이 왔다. 그 후, APP의 주파수로 교신 대상을 변경하도록 하자 123편은 승낙했다.

 

18시 48분 : 무언으로 기장의 거친 호흡음이 녹음됐다.

 

18시 49분 : 일본항공이 컴퍼니 라디오(사내 전용 무선)로 3분간 호출했지만 응답은 없었다.

 

18시 53분 : ACC가 123편을 호출했다. 123편은 「조종불능」이라고 응답했다. ACC와 RAPCON이 대답, RAPCON은 요코타 기지가 긴급 착륙의 준비에 들어가 있다고 대답했다.

 

18시 54분 : 일본항공도 호출을 실시했지만 응답은 없었다. 123편이 현재위치를 묻자 APP가 하네다로부터 55마일(100km) 북서에, 쿠마가야에서 25마일(45km) 서쪽지점에 있다고 한다.

 

18시 55분 : (이 때만 「일본어로 말씀드립니다.」라고 교신을 한다) APP로부터 도쿄 국제공항과 요코타가 긴급 착륙 준비를 실시하고 있어 언제라도 최우선으로 착륙할 수 있다고 말하자, 기장이 「준비됐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이 말이 123편의 최후 교신이 되었다. 그 직후에 APP가 123편에 향후의 의향을 물었지만 응답은 없었다. 그 후에도 56분전까지 APP와 RAPCON이 123편에 대해서 호출을 실시했지만 응답은 없었다.

 

18시 56분 : RAPCON가 123편에 대해, 「귀기는 요코타의 북서 35마일(65km) 지점에 있고 요코타 기지에 최우선으로 착륙할 수 있다」라고 거듭 교신을 시도하고, ACC도 123편에 대해서 요코타 기지로 주파수를 변경하도록 요구했지만, 이때 이미 123편은 추락한 뒤였다. 조종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123편은 계속 하강하여 18시 56분 14초에 대지 접근 경보 장치(GPWS)가 작동했다.

 

17초 : 기체는 조금 상승했다. 18시 56분 23초, 기체 후부와 오른쪽 주 날개가 수목과 접촉했다. 이때 기수를 올리기 위해 엔진 출력을 올린 것과 함께 기체가 급강하하면서 속도는 346kt(640km/h)에 도달했다. 이후 기체는 일단 상승했지만, 오른쪽으로 크게 기울어졌다.

 

26초, 오른쪽 주 날개가 지면과 충돌하고 동시에 기체의 파괴가 시작되었다(수직·수평꼬리, 오른쪽 주 날개의 이탈). 28초에는 기체 후부가 분리. 기체는 기수를 내리면서 우측으로 회전했다. 18시 56분 30초, 123편은 타카마가하라산의 경사면에 반전하는 형태로 추락, 충돌했다.

 

18시 56분 28초까지 녹음됐던 음성 기록장치에는 23초와 26초 무렵에 충격음이 남아 있다. 23초의 충격음 직전에는, 기장의 「이제 안된다(もうだめだ!)」라는 절박한 고함소리도 녹음되어 있다. [사고 이후 CVR의 녹음 내용이 활자로 공표되었을 때, 이 부분은 판독 불능으로 되어 있었지만 저렇게 들린다는 것이 통설이다.]

 

충격에 의해 기체 앞부분부터 주 날개 부근의 객실은 원형을 알 수 없을 만큼 파괴되었다[후의 조사에 의하면 기체의 대부분은 수백 G의 충격이 더해졌다고 한다]. 두 날개도 파괴됐다. 한편, 28초 때 분리된 객실 후부와 뒷날개는 산의 능선을 넘어 경사면을 스치고 지나갔다. 객실 후부는 능선과의 충돌을 면하고, 경사면에 평행에 가까운 각도로 착지해 수목을 쓰러뜨리면서 능선의 경사면과 접촉하여 천천히 감속했다. 이 때문에 다른 부위에 비해 충격을 덜 받았다. 또,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덕분에 객실 후부의 좌석에 앉아 있던 여성 4명은 기적적으로 생존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외의 사람은 즉사 혹은 거기에 가까운 상황이었다. 그리고 중상을 입은 생존자 중 상당수가 이튿날 아침에 수색대가 도착하기 전 사망했다.

 

 

 

〈사고원인과 결과〉

 

추락한 항공기는 사고 7년 전 1978년 6월 2일 오사카 국제공항에 착륙 중 테일스트라이크로 후미의 손상을 입어 제작사인 보잉에 정비를 요청한 적이 있었다. 벌크 헤드는 비행기의 기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알루미늄캔의 바닥을 생각하면 된다.) 당시 격벽이 손상을 입었기 때문에 일본항공에서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을 입었다.

 

당시 보잉의 기술자는 이를 수리할 때 2줄의 리벳이 박힌 이중 철판으로 동체와 고정하도록 규정되어 있었지만 이를 1줄의 리벳이 박힌 이중 철판만으로 고정했다. 그 결과 계속된 비행으로 압력이 변할 때 금속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터져 나가 수직 꼬리 날개를 날리면서[비행기의 조종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 방향 타면을 움직이는 동력을 제공하는 유압의 분배기인 토크 박스를 터트려 서서히 유압이 새어 나가면서 조종 능력을 상실한 비행기는 추락하고 만다. 또한 테일스트라이크로 인한 동체의 변형이 수리 후에도 그대로 남아 있어 사고 직전까지 캐빈 뒤쪽의 화장실 문이 잘 닫히지 않는다던지, 바람이 새어 들어오든지 휘파람 소리가 난다던지 등의 결함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일본의 항공 업계는 큰 손실을 입게 되었고, 일본 측에서 사고 원인 조사 이후 보잉사에 형사 고발을 했으나 기각되고 말았다. 또한 일본 국내선 수요는 25%나 감소 했으며 대부분의 승객이 전일본공수로 갈아타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일본항공은 기업경영에 타격을 입게 된다. 일본항공은 피해자 측에게 배상하는 동시에,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사임했고, 7년 전 사고기의 기장과 정비 총담당자는 자살하였다. 또한 보잉사의 정비불량은 사실이었지만, 일본항공은 보잉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는 소문에 한동안 시달렸다.


JAL은 1951년 필리핀에서 임차한 더글러스 DC-3 여객기 1대와 직원 39명으로 출발했다. 그 후 일본 경제의 부흥과 함께 JAL은 대형 여객기 279대로 연간 승객 4668만 명을 실어나르는 세계 14위 항공사로 발돋움했다(2008년 기준). 라이벌 항공사 전일본공수(ANA)와 견주어 승객 수에서는 약간 밀리지만, 국제 노선에서 JAL이 압도적 우위(258대33)를 점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JAL은 히노마루(일장기)를 상징하는 항공사임에 틀림없다.


1985년 추락사고 이후 신뢰도 추락


그러나 JAL은 지난 3월 말 결산에서 631억 엔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9월 말 중간 결산에서도 1312억 엔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상태로 적자 행진이 계속되면 JAL은 은행 차입금을 상환할 수 없는 부도 위기에 몰리게 된다. 독자 회생이 불가능해진 JAL은 그래서 지난 10월 말 '기업재생지원기구'에 지원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일본 경제 부흥과 함께 승승장구하던 JAL에 먹구름이 드리운 것은 1985년 8월 단일 기종 사고로 역대 최고 희생자(520명)를 낸 JAL 123편 추락사고다. 이 대형 참사에 충격을 받은 승객들은 그해 설립한 민간 항공회사 ANA로 발걸음을 돌리기 시작했다. JAL은 그 후에도 착륙 중 타이어가 떨어져나가는가 하면 엔진 부품이 시가지에 떨어지는 등 사고가 잇달아 일어나면서 신뢰도도 함께 떨어졌다.

 

  

 

 

 

 

 

 

 

 

 

 

 

 

 

 

 

 

 

 

 

 

 

 

 

 

 

 

4명의 생존자 중, 한 명이었던

일본항공 비번 객실승무원

오치아이 유미(落合由美) 씨의 증언


이륙하자마자 나는 기내에 비치한 여성 주간지를 읽고 있었습니다. 여자 어린이의 모습이 많은 언제나의 오사카 편과는 다르지 말라는 인상은 있었습니다. 저의 자리 주위에도 젊은 여성의 모습이 뚜렷했다. 금연 사인은 금방 사라졌는데 착석의 사인이 사라졌는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이제 수평 비행으로 들어갈까 할 때,"파-C"라는 꽤 큰 소리가 났습니다. TV드라마 등에서 권총을 쏠 때 울리는 소리입니다."반"이 아니고, 높은 "펀"입니다. 급강압이 없어도 귀을 누르고 싶어지는, 굉장히 울리는 소리. 예고 같은 이상은 전혀 아무것도 느끼지 않았습니다.

 

 소리는 내 좀 뒤 천장에서 한 것처럼 느꼈는데 거기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늘어난 것 같습니다. 저는 무심코 천장을 올려다보았습니다. 그러나 진동은 전혀 느끼지 않았습니다. 기체도 흔들리지 않았다.

 

 고객에게서는,"우와"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여자의 사람이라면 "꽥"라는 순간 목에 걸린 듯한 목소리. 시끄럽게 되거나 비명이 올라간다는 것은 없었습니다. 귀은 아픈 정도가 아니고 톡하고 막힌 느낌이었습니다. 마침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의 느낌. 그러나 그것도 바로았어요.

 

 "펀"이라는 소리와 거의 동시에 산소 마스크가 자동적으로 떨어졌다. 점보의 경우, 자리 수+·엑스트라의 마스크가 떨어지는 것으로 내가 앉아 있던 "56"의 두 자리에는 세개 있었습니다. 그것이 기내에 일제히 떨어져 왔을 때는 마스크가 그릇 멍멍,라고 튀는 느낌이었습니다. 당기면 산소가 류레다시 입가의 주머니가 커진다. 산소가 나오지 않는 것도 있었지만, 부족하다는 것은 없습니다.

 

 즉시 녹음되어 있는 방송에서 "방금 긴급 강하 중. 마스크를 쓰십시오."와 일본어와 영어로 흘렀습니다. 마스크를 매기는 방법은,라고 할 간 교에아쯔 아은가이 부드럽게 묻히고 있었습니다.

 

 벨트에 대한 지시는 없었다. 손님은 아직 벨트를 한 채였다. 담배를 당장 꺼라는 주의는 방송에서도 구두도 없었습니다만, 금연 램프 사인은 자동적으로 대했어. 나중에 마음이 들자, 이륙하고 곧 사라져 있었던 사인이 붙어 있었어요.

 

 그러나 긴급 강하 중이라고 해도 몸에 느끼는 급격한 강하는 없었습니다. 급강압 때 산소 마스크가 떨어져 오는 것은 물론 알고 있었습니다. 급강압은 무언가가 부딪치거나, 충격이 있고, 기체가 고장 났을 때에 일어난다고 배웠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러나 무엇이 일어났는지 상상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산소 마스크가 떨어지는 광경은 훈련이 보고 있는데, 실제로 경험하는 것은 물론 이것이 처음이었습니다.

 

 역시"펀"이라는 소리와 동시에, 흰 안개 같은 게 나왔습니다. 굉장히 진하고, 앞쪽이 살짝만 보일 정도입니다.

 

 제 자리 바로 앞은 그리 짙은은 없지만, 앞 좌석 번호"47""48"주위의 곳이 진한 것처럼 보였어요. 언뜻 보면 전방 스크린의 왼쪽 통로에 스튜어디스가 서 있었는데, 그 모습이 보야-..이라고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 안개 같은 것은 몇초 만에 사라졌어요. 산소 마스크를 하고, 얼핏 보면 이제 없어요. 흰 안개가 흐르는 듯한 공기의 흐름은 느끼지 않았습니다. 쑥 사라졌다는 느낌이었어요.

 

 냄새는 없었습니다. 이러한 흰 안개라고 할까, 안개 같은 것이 나오는 것은, 급강압의 경우 현상이라는 것도 물론 훈련 때 배우고 있었습니다. 처음은 스튜어디스도 각각 자리에 앉아 산소 마스크를 하고 있었지만, 잠시 후, 고객의 마스크를 고쳐 쓰고, 돌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엑스트라 마스크를 뀌다 파쯔테, 입에 대고 있었습니다. 마스크의 튜브는 뻗으면 꽤 늘어납니다. 세줄 정도는 하나의 마스크를 쓴 채 돌것 같았어요.

 

 이 때도 짐 등이 난다는 것도 없이 기체의 흔들림은 거의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나는 산소 마스크를 하면서 두리번 두리번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나중 들어서, 8월 14일에 공표된 이른바 『 오치아이 증언 』에서는 승무원석 밑의 벤트 홀(기압 조절 구멍)이 열렸다고 있지만, 나의 좌석에서는 벤트 홀은 보이지 않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래서 였는지 나는 확인하지 못 했습니다. 두리번거릴 때 나는 화장실 위의 가로가 긴 벽이 거의 다 빗나가고 있는 것을 알았어요. 화장실 문은 닫혀 있었는데 그 위의 벽이 푹 떨어져서 다락과 같은 느낌으로 보였습니다. 벽은 갈라진이나 파괴됐다고 말이 아니라 관절이 빗나갔다고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벽 패널이 어딘가 갔는지는 몰랐습니다.

 

 그리고 벽의 빗나간 저쪽에 운동회에서 쓰는 천막의 옷감 같은 것이 펄럭이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오프 화이트의 두꺼운 천 같은 것입니다. 짝 벌어진 것도 아니고 주름이 많은 커튼 같지도 않고 한장의 천을 늘어뜨린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것도 나중에 정비의 사람에게 들었는데 뒤 쪽에는 그런 천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이 깨졌다고 말이 아니라 바람에 펄럭거렸다 같이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기체 밖이 보였다거나 푸른 하늘이 보였다는 것은 없었습니다.

 도 한가지, 나의 머리 위의 조금 전의 천장에 정비용 50cm사방의 직사각형 구멍이 있어서, 뚜껑이 붙는데, 그 뚜껑이 내게로 향해 열고 있는 것을 알았어요. 망가진 것은 아니며 무슨 통에 열었다는 느낌입니다. 내부는 어둡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단지 천장의 짐칸이 아래로 열린다는 것은 없었습니다.

 

 이 때에는 손님은 모두 산소 마스크를 썼기 때문에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산소 마스크를 하고 호흡하는 것에 열심이고 너무 회화뿐 아닌갔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너무 불안해 하고, 두리번거리거나 창밖을 보거나 했었습니다. 아기의 울음 소리가 했는지 기억 나지 않습니다.

 

 언제 점등했는지 알지 않았지만,"EXIT"와 "비상구"를 나타내는, 긴급 라이트는 붙어 있었습니다, 좌석 위의 공기 구멍으로 공기가 나오고 있었는지 기억에 없습니다. 라이트를 켜 있고 사람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적으로는 슬슬 어두워질 때니까, 켜 있었도 이상 없는데 몰랐어요.

  이러는 동안에도 비행기가 강하 하는 느낌은 거의 없었습니다 천천히 좌우로 크게 선회하고 있는 움직임이 시작된 것은 산소 마스크를 하고, 잠시 후입니다.

 

 "펀"소리에서, 아마 10분쯤 있다가처럼 생각합니다. 이 무렵 산소 마스크를 벗고 봐도, 괴로움은 느끼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고객이 마스크를 했습니다.

 

 더치 롤이라는 말은 몰랐다. 비행기는 여전히 선회를 되풀이하게 좌우하는 경향을 계속합니다. 진동 등은 전혀 없습니다. 아무튼 되풀이하고 좌우로 기울어 있다는 흔들리는 방법이 계속되었습니다. 급한 움직임이나, 마구 흔들린다는 것도 아닌 느립니다. 점점 흔들림이 심해진다는 것도 아닙니다.

 

 제 자리에 가까운 왼쪽 창문으로 보이는 것은 새하얀 구름 뿐이었습니다. 굉장히 짙은 구름에서 지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고객은 창밖을 바라보곤, 가운데는 스튜어디스가 " 괜찮아?" 하고 여쭤 보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기내의 모습은 어수선한 분위기나 패닉 등는 것이 아니라 이 단계에서는 아직까지는 그럭저럭 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조종실에서 연락은 아무것도 없고, 모두 불안한 표정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산소가 나오지 않게 되었어요. 언젠가 내가 비행하면서 고객으로부터 산소 마스크는 몇분 정도 가지는지를 묻는 바가 있었습니다. 전원이 피우던 경우 18분 정도로 계산한 적이 있습니다. 그 정도의 시간이 경과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객은 그대로 마스크를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 무렵 내 뒤의 L5(최후부 왼쪽 문 담당의 스튜어디스가 주위의 고객에게 "좌석 아래에 있는 구명 조끼를 꺼내 주세요"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그 지시가 어디서 왔는지 모릅니다. 평소의 조종실로부터의 연락은 치프 퍼서를 통해 각 스튜어디스가 전하거나 급한 경우 승무원 자리의 전화가 다 조종석과 동시에 연결되어 받을 수 있다"All콜"에서 오는데 이번의 경우, 그것은 없었습니다. 라이프 베스트를 달라는 지시는 기내 방송이 아니라 스튜어디스의 구두로 가고 있었습니다. 먼저 항공 승무원이 착용하고, 이렇게 잡는 거에요,라고 가르치면서 좌석을 돌게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하고 있었습니다.

 

 앞에서도 일제히 최고의 착용이 시작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스튜어디스는 구두로, 좌석 주머니 안에 있는 『 안전의 서표 』을 보고, 구명 조끼를 붙여 주세요,라고 말하면서 돌기 시작했다. 나는 즉시 좌석 밑에서 구명 조끼를 끌기 시작해서 머리부터 썼어요.

 

 나는 하네다에 돌아갈 수면 좋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구름 위에서 고도도 크고 좀 무리일 거가 아닐까로 점점 불안해 져 왔습니다.


 그러나, 라이프 베스트가 좌석 밑에 느끼지 못하는 손님이나 앗이도 당겨 꺼내지 못하는 손님도 적지 않았습니다. 내 옆에도 최고의 자리가 몰라서 허둥대지 젊은 여성들이 있었습니다. 그때쯤 돼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고객의 도움을 시작한 것입니다. 고객은 이때 처음, 좌석 주머니 속의 『 안전의 서표 』을 꺼냈습니다.

 

 제가 자리를 섰을 때, 옆 창가의 자리에 있던 남성의 K씨가 "스튜어디스입니까"라고 말을 걸었습니다. 저는 "네,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해, K씨가 구명 조끼를 붙이는 것을 도와 했어요!너무 냉정한 분이었습니다. 자신을 짓다 끝나자 좌석에서 손을 뻗어 전후의 고객의 착용을 도와 주신 것입니다.

 

 나는 통로에 나와 L5의 스튜어디스의 담당의 손님 심부름을 하고 걸었습니다. 그녀가 제 자리보다 뒤 쪽을 돌면서 나는 앞 두줄 만큼 좌우의 고객을 지시하고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이 무렵이 되면 기체의 흔들림은 가만히 있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마구 흔들린다는 것이 아니라 전처럼 좌우로 기울다 험난한 것인데, 그 각도가 커지고, 좌석을 잡고 두세 걸음 걸어, 손님 좌석 아래 조끼를 끌어당겨서, 좀 앉고, 또 두세 걸음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곧장 걸어서, 주위를 돌아본다는 일은 이제 할 수 없습니다.

 

 구명 조끼는 비행기가 착수하고, 밖에 탈출하고 부풀어 오르기로 되어 있습니다. 기내에서 부풀려 버리면, 몸을 앞으로 굽히고 무릎 사이에 머리를 넣고 안전 자세가 잡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 자리 주변에서는 부풀려 버린 고객이 사、오명 있었습니다. 남자 뿐입니다.


 이런 장면이 되면 여자 쪽이 냉정한 것 같아요. 울게 되고 있는 것은 남성이었습니다. 이것은 매우 인상 깊었던 것입니다. 최선을 부풀려 버린 젊은 남성이 " 어떻게 해야 하느냐"와 여린 듯한 얼굴로 말하는데 부풀리어 버린 것은 어쩔 수 없으니 그대로가 좋습니다, 안전 자세를 취하고 싶습니다. 혼자인 게 부풀게 하면 그 옆의 손님도 부풀려 버린다. 다른 스튜어디스도 저도 거기에 내 옆의 K씨도 " 부풀리지 마!"라고 외쳤어요.

 

 기내에는 아직 약간의 빈자리가 있었습니다. 혼자만 우두커니 앉아 있는 사람은 불안한 걸요. 구명 조끼를 걸치고 있는 사이에 자리를 좁혀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못 들었습니다만, 교복을 입고 있던 스튜어디스는 고객으로부터 여러가지 질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되어"" 괜찮아?"" 살아나는 것?". 듣던 것은 남자 분 뿐이었습니다. 가족의 여성은 남자 분과 함께 살았던 탓인가요, 그런 경우에도 남자가 마구 마구 질문해 있었습니다.

 

 스튜어디스는 고객에게 불안감을 주지 않도록 최대한 냉정하게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물어도,"절대로 괜찮습니다. 우리는 나름의 훈련도 받고 있습니다. 꼭 괜찮아요."라고 대답해 있었습니다. 그 탓도 있고, 객실이 패닉에 빠지는 일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미소는 이제 없는, 그녀들의 얼굴도 긴장했습니다만. 아기의 작은 라이프 베스트가 위의 선반에 있는데, 이 때는 이미 그것을 꺼내어 여유는 없고, 어른용 조끼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 소리가 들렸습니다."어머님 씨-"라는 목소리 크지 않았지만 짧은 외침 같은 목소리였습니다. 어른의 고객은 소리 지르고 비명을 주는 것은 없었습니다. 소리도 받지 않았는지도 모릅니다. 불안과 긴장의 기내이었습니다.

 

 모두 구명 조끼를 달다 안에 대여섯분 걸렸습니다. 달다 끝나는 방법은 옆 쪽을 돕거나 하고 있었습니다. 구명 조끼를 걸치고 있는 사이에, 스튜어디스의 목소리로 방송이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갑자기 착륙할 수 있으니까"라고 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관제탑의 교신은 포착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셨어요. 저의 상상은 2층에 좌석의 어시스턴트 퍼서가 조종실로 들어가면서 상황을 물어보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차분한 목소리였습니다.

 

 흔들림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제 서 있을 수는 없을 정도입니다. 구명 조끼를 달다 끝나고 바로, 거의 일제히에 안전 자세를 취했습니다. 그때는 안경을 벗거나 뾰족한 것은 좌석 주머니에 넣거나 겉옷이 있으면 충격 시의 보호가 되게 착용하십시오,라고 지시하지만 그런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나는 "56C"로 되돌아왔습니다. L5의 스튜어디스는 통로를 사이에 두고 둘 뒤의 빈자리에 앉았어요. 안전 자세는 머리를 숙여 무릎 안에 넣어 발목을 잡습니다. 뒤의 스튜어디스도 나도 자리에 앉아 큰소리로 몇번이나 말했어요."발목을 붙잡고 머리를 무릎 속에 넣는다!""전신 긴장.". 온몸을 긴장시키는 것은 충격에 대비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하십시오"라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스모 선수나 임신하고 배의 큰 여자의 경우, 허리를 굽히다 것은 고통이니까, 반대로 등을 펴고 다리로 확실히 바닥을 딛고 의자의 등받이에 상체를 들이밀안전 자세가 취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때는 그런 자세를 하고 손님은 없었습니다.

 

 안전 자세를 취하기 직전 나는 이웃의 K씨에게 말했습니다."긴급 착륙해 내가 만약 머뭇거리면 뒤의 L5의 문을 열고 손님을 놓아주세요"라고 K씨는 " 맡겨 두세요"와, 너무 냉정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K씨와 말을 주고받았던 것은 이게 끝이에요.

 

 그리고 그때, 창밖의 약간 아래쪽에 후지 산이 보였습니다. 아주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이 길을 날 때 가장 가깝게 보일 때와 비슷한 근처였습니다. 저녁의 검은 표면에 흰 구름이 걸려 있었습니다. 왼쪽 창문 좀 앞에 보였던 후지 산은 스르르 뒤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후지 산이 창문 바로 옆에 왔을 때 나는 안전 태도를 취하고 고개를 숙인 것입니다.

 

 고개를 숙이면서 기내를 언뜻 보면 많이 늘어져 있는 산소 마스크의 튜브의 대부분이 빼꼼 아래로 끌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마스크를 쓴 채 안전 자세를 취한 손님이 대부분을 차지했는지도 모릅니다. 안전 자세를 취한 좌석에서 몸이 크게 흔들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배의 흔들림 같은 것은 아닙니다. 굉장한 진동입니다. 하지만 상하의 진동은 없었습니다. 앞 좌석 쪽에서 몇개 정도인가 확실하지 않지만 여자가 "꺅" 하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들은 것은 그것 뿐입니다.

 

 그리고 바로 급강하가 시작되었습니다. 완전히 급강하입니다. 곤두박질하여습니다. 머리카락이 곤두설 정도의 느낌입니다. 머리 옆 머리가 뒤에 끌려가다 같은 느낌. 정말은 그렇게는 안 되겠지만, 그렇게 되어 있다고 느끼는 정도였습니다.

 

  무서워요. 무서웠어요. 상기시키지 마세요, 이제. 돌아가고 싶지 않아 공포스럽죠. 고객님은 벌써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나도, 이것은 이제 죽고 생각했다. 곧장 떨어져 갔습니다. 진동은 없습니다. 창문은 너무 볼 여유는 없습니다. 언제 부딪칠지 모르겠어. 안전 자세를 취하며" 박차고 걸수밖에 없다. 땀을 흘렸는지도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좌석 밑의 짐이 날곤 했는지 모릅니다. 몸 전체가 꼭 긴장해서 꼭 눈을 감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펀"에서 추락까지 32분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긴 시간이었습니다. 몇시간이나 느끼는 길이입니다. 하타에 가요,라는 안내 방송이 없을까,라고 계속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방송이 있으면 조종할 수 있고, 공항과의 연락도 되고 있으니 이제 괜찮아. 하지만 없었다.


 충격이 있었습니다. 충격은 한번 느꼈을 뿐이에요. 한꺼번에 여러가지 일이 일어났다는 인상밖에 남지 않습니다. 회전했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팽개친 것 같습니다. 충격의 뒤에도 안전 태도를 취하고 있어야 하지만 저는 이제 무섭고, 고개를 들었다. 그 순간 얼굴에 여러가지 물건이 부딪쳐 왔습니다. 단단한 것, 모래 같은 것이 한꺼번에습니다. 소리는 전혀 기억에 없습니다. 소리도 충격도 모든 것이 한번 일어난 것입니다.

 

 충격이 끝난 뒤에는 와~과 먼지가 흩날리고 있었습니다. 눈 앞에는, 도야 우지 욱 하고 있을 뿐이에요. 추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힘든 사고를 일으켰구나,라고 생각한 것은 이 때였습니다. 너무 심했다. 기계 냄새입니다. 기름진 것이라기보다는 기계실에 들어갔을 때에 느끼는 기계 냄새입니다.


 몸은 마침 좌석에 앉아 있는 자세입니다. 왼손과 두 다리는 뭔가 단단한 것에 끼어 있고, 움직이지 않겠습니다. 발바닥은 무언가 만지고 있었습니다. 그 정도로 통증은 없고 또 축 늘어져 있다는 느낌입니다.

 

 눈에는 모래가 많이 들어 있어 특히 왼쪽 눈이 튀어 버렸듯 매우 뜨겁게 느꼈습니다. 실명하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좌우 어딘가 모르겠지만 콘택트 렌즈가 어딘가로 날아가 버렸는지 없어졌어요. 바로 눈 앞에 뭔가 있는데 나야 우지 욱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회색 같은 저녁 기분인 것입니다. 귀에도 모래가 들어 있어서 주위의 소리도 확실히는 들리지 않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호흡은 어렵다는 것보다 단지, 헉헉,라고 할 뿐입니다. 죽어 가기 직전인 것이라고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축 늘어져, 그때 생각한 것은 빨리 편하게 되고 싶지 말라는 것입니다. 죽는 편이 낫구나 생각, 나는 혀를 강하게 씹었습니다. 고생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아파 강력히는 질긴 것입니다.

 

 추락 직후에 "헉헉"라는 거친 숨결이 들렸어요. 혼자가 아니라 몇명의 숨결입니다. 그 일대에서 들려 왔습니다. 주위 전체에서입니다. "어머님 씨-"라고 부르는 남자 소리도 났습니다.


 다음에 정신이 들었을 때는, 주위는 캄캄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모릅니다. 바로 앞에 좌석의 등이나 테이블 같은 그늘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저는 앉은 채 여러가지 것보다 한 단계 낮은 곳에 묻혀 있는 상태였습니다. 왼쪽 얼굴과 뺨 주위에, 아마 옆에 앉아 있던 K씨라고 생각합니다만, 기대게 만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미 생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차가워 져 있었습니다.

 

 시트 벨트는 한 채로 있었으므로, 그것이 점점 더 꽉 껴 와 힘들었다. 오른손을 사용하여 벨트를 벗었습니다. 움직인 것은 오른손 못니다. 머리 위의 틈새는, 오른손이 자유롭게 내지 정도였으니까요, 그렇게 작은은 없었을 겁니다. 오른손을 얼굴 앞으로 뻗어 뭔가 단단한 것이 있은 것으로 비켜라 생각해, 눌러 보았지만, 움직이는 기척도 없습니다. 그것을 피해 더 손을 뻗으면 역시 의자에 나란히 서게 해, 3명 정도의 머리를 만졌습니다. 파마 머리를 한 긴 머리였기 때문에 여성이었던 거죠. 차가워 지고 있어 느낌이었지만, 무서움은 전혀 없습니다.

 

 어디선가 젊은 여자의 목소리로 "빨리 와"라고 말하는 것이 분명히 들렸어요. 근처에는 거친 숨결에서 "헉헉"이라고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직 몇명의 숨결입니다.

 

 그리고 또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겠어요. 의식이 가끔 흐려졌다게 됩니다. 춥지는 않아요. 몸은 오히려 뜨겁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저는 가끔 머리 위의 틈새에서 오른손을 뻗어 차가운 공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좋아, 나는 힘낼 테다"와, 남자는 말했습니다. 학교에 올라갔는지 남자의 목소리로 그것은 분명히 들렸어요. 하지만 아까"어머님 씨-"라고 한 남자와 같은 소년인지 판단은 켜지지 않습니다.


 나는 그냥 피곤한 채 거친 숨결이나 어디에서인가 들려오는 목소리를 듣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기계 냄새는 없습니다. 제 자신이 피를 흘리는 느낌도 없었고, 피의 냄새도 느끼지 않았습니다. 토하기도 못 했습니다.

 

 이윽고 깜깜한 가운데, 헬리콥터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불은 보이지 않지만, 소리는 분명히 들려 있었습니다. 그것도 바로 근처입니다. 이것으로 좋다고 나는 곧장 오른손을 펴고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헬리콥터는 점점 멀리 가 버립니다. 돌아가 하고 열심히 흔들었습니다." 도와""누군가 와"과, 목소리도 냈다고 생각해요. 아아, 돌아가...


 이때도 아직 몇명의 거친 숨결이 들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남자와 젊은 여자의 목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는 않았어요.

 

 몸은 뜨겁고 또 오른손을 뻗어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깜깜한 가운데 나는 멍하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대로 죽으면 남편은 불쌍하구나라고. 아버지도 생각했습니다. 어머니가 3년 전에 죽는데, 그 나중에 내가 죽으면 매우 불행이라고. 엄마는 제가 스튜어디스가 되었을 때,"만약 일이 있을 때는, 스튜어디스는 가장 마지막에 가게 되고 있죠. 그런 것, 당신에게 감당하다?"와 어느 정도 질린 어조로 말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왜 또 추락한 걸까 하는 것도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다시 돌아와 주지 않을까, 그러면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고 더 잘 하는데. 여러가지 일들이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눈물은 나오지 않아요. 전혀 흘리지 않았어요. 추락 그 대단한 느낌은 이제 아무도 하고 싶지 않아. 그런 것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의식이 희미해져 갔습니다.

 

 정신을 차리니 주위는 활발했던. 소리는 아무것도 안 들려요. 정말 조용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살아 있는 건 나만인가 했습니다. 그렇지만 소리 내어 보았거든요." 힘냅시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답장은 없습니다."헉헉"는 거친 숨결도 이제 들리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요시자키 씨 모자나 카와 케이코 양이 살았다고 들었는데 이 때는 그 낌새를 느끼지 않았습니다. 아마, 그리고 나는 잠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바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나무 부스러기나 와라 같은 것이 모음 하고 날아와 얼굴에 해당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퍼뜩 생각이 들면, 헬리콥터의 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린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밝은 빛이 눈앞에 넘쳤죠. 아침의 빛이 아니고, 더 밝은 빛입니다.


 가까이에서 "손을 흔들어 주었다"이었는지"손을 올려 주었다"라고 하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누군가를 구출하는 소리인가, 호소하는 소리인지 모릅니다. 저는 오른손을 뻗어 흔들었습니다."이제 됐어, 이제 돼""금방 갈테니까"라고 말했습니다.

 

 그 바로 뒤에서 나는 의식을 잃은 것 같아요. 몽롱하면서, 아아, 살아났군 살아난 거라고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된 가운데에서 구출되는지, 어떻게 옮겨졌는지 전혀 기억하지 않습니다.


 몸의 아픔도 공복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단지, 목이 마른 것을 기억해 있습니다. 카라칼라이었습니다. 물을 마시고 싶어. 물을 마시고 싶다고 말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나는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응급 처치를 해 준 마에바시의 일본 적십자사 병원의 수간호사 씨가 나중에 "그때는 부딪친 곳이 나쁘주륵 하면 안되니까, 줄 수 없었어"으로 알려졌지만, 물을 마시고 싶다고 말한 것은 전혀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눈을 뜨면 병원이었습니다. 의사한테 "여기가 어딘지 아십니까"라고 묻자, 기묘한 대답을 했어요."네, 두세번 온 적이 있습니다"라고. 그런 바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알면서 그런 식으로 대답해 있었습니다. 머리가 이상해요. 하지만 전화 번호는 정확하게 대답해 있었습니다."여기는 군마 현이야"라고 의사는 말했습니다. 왜 군마 현에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 그때 비행기가 떨어져 거기서 반드시 군마 현이 가깝구나,라고 점점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이 왔다고 알려 준 때, 엣,라고 생각했다. 비행기가 빠진 것은 알고 있는데 어떻게 여기까지 가족이 와 있겠지 하고 신기하고 어쩔 수 없었습니다. 현실감이 좀처럼 토리모도세 없습니다.


 아마 이 때였다고 생각합니다만,"몇명 살아났습니까"라고 들었습니다. 의사가 "4명이야. 다 여자만 "고 가르쳐 냄새가 났습니다. 그것밖에 살지 않았습니까, 생각하면서"정말-!"라고 말했습니다. 힘든 사고를 낸 거이라고, 또 느꼈습니다.

 

 천장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산소 마스크를 하고, 가만히 천장을 바라보며 함께 치토세에서 돌아와, 같은 비행기에 탄 마츠모토 씨는 어떻게 되었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정말은 이제 살아나지 않고, 죽어 가는 곳이야, 등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백 몇 바늘이나 꿰맸는데, 통증은 느끼지 않습니다. 마취를 했던 탓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나중에 간호사에게 묻자," 아파, 아파"라고 말했던 것 같아요.

 

 구출된 날 오후 3시 넘어, 남편과 아버지와 숙부가 병실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4명밖에..."라고 말한 것이지만 남편은 바로" 말하지 않아도 좋으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요시오카 시노부 저서 "추락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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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엉뚱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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